안녕하세요^^ 스케쳐 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전직 트레이너 였던 제가 "PT를 추천하는 이유" 입니다.
PT란? 퍼스널 트레이닝을 말하며 운동에 관한 전문지식을 갖춘 트레이너의 일대일 맞춤 지도를 의미합니다.
제가 처음 헬스(웨이트)를 접하였을때 PT는 지금과 같이 많이 알려지지도 활성화 되지도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혼자 운동을 하거나 친구 혹은 운동 경력이 있는 지인과 함께 운동하는 정도 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PT샵 이외에 퍼블릭센터(헬스장)까지 PT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회원들 입장에선 선택의 폭과 접근성이 좋아 졌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PT를 받아 들이기 힘들거나 접근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이유를 들어보자면
1. 아직도 헬스(웨이트)를 지도 받는 것이 낯설다.
2. 비용이 아깝거나 비싸다.
사실 헬스(웨이트)를 지도 받는 것이 낯선 이유는 우리가 주차단속, 주차비를 내지않던 시절에서 지금과 같이 주차단속, 주차비가 너무나도 당연스럽게 바뀐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미 오랜시간 익숙하던 일이 바뀌는 것을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과 같은 일입니다.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좋아하는 일과 장비에 투자하는 것과 비교 해볼수 있습니다. 지금과 같이 어느정도 평균화된 PT비용이 비싸다는 것은 본인의 흥미와 필요성에 가깝지 않다는 말과 같기 때문입니다.
혼자서도 가능한 운동을 굳이 비용을 투자하며 지도 받아야 된다는 생각은 사실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다만, 왜? PT를 받아야 하는지 충분한 고민과 이점에 대한 생각없이 시작하기에 일어나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이미 유럽에선 PT에 대한 인식이 우리와 다르고 트레이너 또한 전문적인 직업으로 인정을 받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에서 트레이너 라는 직업의 인식과 피트니스 문화는 아직 미흡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도 PT에 비용을 투자하거나 신뢰하기가 어려운듯 합니다.
이는 피트니스 업계와 트레이너의 잘못이기도 합니다.
좋은 트레이너 보다 그렇지 못한 트레이너들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전문지식과 자격증 없이 PT를 하는 일이 비일비재 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PT를 추천하는 이유는 혼자 운동하는 것보다 효과가 좋고 올바른 접근방법과 장소, 좋은 트레이너 등 알고 시작하면 좋은 정보를 드리기 위함 입니다.
PT의 장점
1. 나에게 맞는 프로그램으로 운동할수 있다.
최소한 혼자 할때보다 내몸에 맞는 운동 강도와 프로그램으로 운동할수 있습니다.
2. 혼자 운동할때 보다 부상의 위험이 낮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지도를 하기때문에 혼자 운동하며 생길수 있는 과욕으로 인한 부상을 예방할수 있습니다.
3. 주 목적인 혼자 운동하는 방법에 대한 해결책이 될수있다.
주 목적을 설명하고 잘 준비한 상태에서 시작한다면 좋은 해결책이 될수 있습니다.
4. 슬럼프, 정체기에 도움을 받을수 있다.
초급자가 아닌 중급자, 상급자의 경우 혼자 운동하며 올수 있는 슬럼프와 정체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받을수 있습니다.
5. 운동을 하면서 생기는 고민거리, 문제 해결에 도움을 받을수 있다.
담당 트레이너와 꾸준한 소통을 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면 운동하며 생기는 고민거리에 대한 해답을 바로바로 피드백 받을수 있습니다.
주로 혼자 운동을 해왔거나 본인만의 운동이 고착되어 있을 경우 PT를 시도하기란 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처음 운동을 시작할때 만큼은 PT를 고려 해볼것을 권합니다. 다만, 한달 정도는 혼자 헬스장을 이용하면 장비도 둘러보고 이용하면서 최소한의 준비는 하고 시작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특히 비용을 고려하고 계신다면 더욱 준비가 필요합니다. 대략 50분의 수업시간과 10분의 면담으로 이루어진 PT를 기본적인 준비 과정에 투자하는 것은 비용과 시간 낭비라 생각됩니다.
PT의 단점
1. 첫 지도를 받는 트레이너에 의해 PT에 대한 인식이 자리 잡힌다.
전문지식 또는 준비되지 않은 트레이너에게 PT를 받을 경우 문제가 될수 있습니다.
2.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전적으로 트레이너를 의지한다.
충분한 상담과 최소한의 공부?를 하지 않는다면 트레이너 없이 운동이 힘들 것입니다.
3. 주 목적인 혼자 운동하기가 쉽지않다.
혼자 운동하기 위해 시작한 PT가 결국엔 지속적인 비용 및 시간 투자로 방향이 바뀔 것입니다.
4. 부상의 위험이 있다.
프로그램 사전점검 없이 무작정 트레이닝 하는 트레이너들이 있는데 이는 오히려 회원의 부상을 야기합니다.
위의 단점들은 대부분 트레이너의 문제이지만 더불어 준비가 되지않은 회원들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전문지식이 없는 트레이너에게 지도를 받는다거나 프로그램 설계를 하긴 했으나 사전 점검이 없이 지도를 하기에 발생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PT를 시작하려는 회원은 충분히 상담을 하시고 나의 주목적과 원하는 지도 방향을 자세히 설명해야 올바른 PT와 더불어 운동효과를 볼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PT는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으며 어떤 장소와 트레이너에게 지도 받는것이 좋을까요?
1. 기간, 목적은 최소한 생각하고 시작하기
PT를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비용과 시간 투자를 고려해 최소한 PT를 진행할 기간과 운동 목적은 설정하고 시작하세요.
2. 퍼블릭센터(헬스장) 보다는 PT샵
퍼블릭센터(헬스장), PT샵을 기준으로 좋은 PT, 트레이너를 구분하는 것은 의미가 없기는 합니다만 이용 회원과 규모, 트레이너 수에서 PT를 전문으로 하는 PT샵이 더 이점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3. GX, 그룹PT 보다는 개인PT
비용만 따지자면 GX, 그룹PT는 개인PT 비용을 줄여 조금더 접근하기 쉽게 구성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가격적인 측면 외에 이점은 개인PT가 더 많기 때문에 운동 효과를 위해선 개인PT를 추천 합니다.
4. 트레이너의 이력과 소개를 공개적으로 제공하는 곳
지역과 장소에 따라 다르겠지만 공개적으로 트레이너의 프로필을 제공하는 곳에서 PT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이력까지 속이는 곳이 있을수 있겠지만 이런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곳을 신뢰할수 있을까요?
5. 시설 및 장비 관리가 잘되어 있는 곳
운동하는 곳의 기본은 시설과 장비 관리입니다. 기본이 되어있지 않다면 근무자 또한 책임감이 없다는 말과 같습니다.
6. 최소한 2급 생활체육지도사 자격증을 소유한 트레이너
헬스(웨이트) 관련 국가인증 자격증 중에 최소 기준이 2급 생활체육지도사 입니다. 처음 트레이너 일을 시작하는 대학생들 또한 준비하고 취득하는 자격증 이기 때문에 이런 자격증도 소지하지 않았다면 거르는게 좋습니다.
7. 수업 이외에 꾸준히 관심을 주고 소통이 가능한 트레이너
트레이너에게 수업 이외에 회원 관리는 어렵고 귀찮은 일 일수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트레이너는 꾸준히 소통하고 관심을 가지며 진심으로 회원을 지도합니다. 수업 이외 최소한의 인사, 소통도 없는 트레이너 라면 거르는게 좋습니다.
8. 부담을 주지 않는 트레이너
트레이너는 전문 지식을 갖추어야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영업 능력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상담과 소통 없이 무작정 추가 세션을 강요 하거나 부담을 준다면 거르는게 좋습니다.
9. 객관적으로 판단 해주는 트레이너
회원지도 경력이 많은 트레이너의 경우 지금 PT를 진행하는 회원의 운동 수행능력과 슬럼프 등을 객관적으로 판단할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혼자 운동하는 것을 권하지 않거나 휴식 및 다른 운동을 권하지 않는다면 거르는게 좋습니다.
무조건 PT를 추천하고 강요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전직이 트레이너 였던 만큼 아직까지 PT에 대한 편견과 인식이 안좋은 것은 안타깝습니다. 물론 매스컴과 언론, 홍보 등 PT에 대한 과잉광고가 한몫을 한 것도 있겠지만 PT를 시작하기 이전에 사전 정보와 준비가 안된 고객의 문제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운동이 처음이고 PT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사전 정보와 준비를 철저히 하시고 좋은 장소에서 좋은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부상 조심하면서 안전하게 운동하시고 득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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